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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대신 나선 '임성재 아버지', 3년 만에 열린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 9번홀서 홀 한뼘거리 붙여
김학수 기자, 작성일 : 2022-04-07, 조회수 : 822
파3 콘테스트에 부모님을 캐디로 삼아 나선 임성재.<br />(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연합뉴스)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골프 대회는 7일(한국시간) 프로암이 없는 대신 파3 콘테스트를 열었다.

오거스타 GC 정규 코스 옆에 마련된 9개의 파 3홀을 도는 파3 콘테스트에 출전하는 선수는 아내, 여자친구, 형제 등 가까운 가족을 캐디로 동반했다.

구름처럼 몰려든 관중은 이런 선수들과 선수 가족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에 박수와 환호로 응원하며 즐거움을 나눴다.

올해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임성재(24), 김시우(27), 이경훈(31) 등 한국 선수들도 파3 콘테스트에 모두 출전했다.

세 선수 모두 파3 콘테스트는 처음이다.

앞서 5번 마스터스에 출전한 김시우는 그동안 한 번도 파3 콘테스트에 나오지 않았다.

부친이 티샷을 핀 바로 옆에 떨구자 환호하는 임성재.<br />[임성재 소셜미디어]

임성재는 2020년과 작년에 이어 세 번째 마스터스 출전이지만 지난 2년은 파3 콘테스트가 열리지 않아 이번이 처음이 됐다.

임성재는 아버지 임지택 씨와 어머니 김미 씨에게 캐디복을 입혀 출전했다.

아버지 임 씨는 9번 홀에서 아들 대신 클럽을 휘둘러 홀 한 뼘 거리에 붙여 갈채를 받았다.

임 씨는 "골프채를 10년이 훨씬 넘도록 잡아보지 않았다"고 쑥스러워했다.

이경훈(왼쪽부터)과 아내, 딸, 그리고 모친과 부친.<br />(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연합뉴스)

이경훈은 부친 이상무 씨, 아내 유주연 씨, 그리고 7월에 첫돌이 되는 딸까지 캐디복을 입혔다.

이경훈은 "뒷바라지해준 아버지와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었다"면서 "딸은 기억 못 하겠지만, 나중에 사진을 보여주면 아빠를 자랑스러워하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동생 이민우의 캐디로 나선 이민지.<br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br /><br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6승을 올린 여자 골프 세계랭킹 4위 이민지(호주)도 동생 이민우의 캐디로 나섰다.

이민지는 동생 대신 티샷해 멋지게 그린에 볼을 올리는 광경을 몇 차례 연출했다.

그러나 모처럼 축제 분위기는 악천후 때문에 반쪽이 됐다.

대회 시작은 번개 예보로 1시간가량 지연됐고 한참 대회 분위기가 달아오를 때 악천후로 중단됐다가 결국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출전한 상당수 선수가 9개홀을 모두 돌지 못했지만, 9개홀을 4언더파 23타로 마친 마이크 위어와 매켄지 휴스(이상 캐나다)가 공동 우승했다.

제이슨 코크랙(미국)은 4번 홀에서 홀인원의 행운을 누렸다.

올해는 홀인원이 하나 밖에 나오지 않았다. 코크랙의 홀인원은 파3 콘테스트에서 101번째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2040719133789575e8e941087_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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