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미국)가 제86회 마스터스 출전을 결정했다.

우즈는 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연습 라운딩을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2022 마스터스에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우즈는 자신이 마스터스에서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느꼈고, 연습 라운딩을 하면서 코스를 계속 걸을 수 있을지 여부를 체크했다고 말했다.

우즈는 매주 경쟁적으로 뛰던 시절은 끝났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경기에 나설 준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2021년 2월 교통사고를 당한 후 오른쪽 다리의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지난해 11월 골프 다이제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다시는 PGA 투어에 정기적으로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우즈는 “현실적인 것은 언젠가 투어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규 투어는 절대 아니다. 하지만 1년에 몇 대회에는 출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여름 스윙 연습하는 것이 목격됐고,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코스에도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우즈는 또 그의 아들 찰리와 함께 PNC 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 건재를 과시하기도 했다.

우즈는 메이저 대회 우승 15회를 포함해 PGA 투어에서 총 82승을 기록했다.

우즈는 2019년 마스터스에서 1위를 차지, 마스터스에서만 총 5차례나 우승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