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샷' 박성현, 하이트진로 첫날 2언더파…선두는 3타차 앞선 박주영 |
김학수 기자, 작성일 : 2021-10-07, 조회수 : 1611 |
박성현(28)이 1년 5개월 만에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첫날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박성현은 7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천73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로, 1억8천만원의 우승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에 추천 선수로 출전한 박성현은 이틀 전 미국에서 입국해 여독이 미처 풀리지 않은 상태인데도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박성현은 공동 13위로, 단독 선두 박주영(31·5언더파 67타)과 3타 차다. 이날 2번 홀(파3)에서 1.2m 퍼트를 넣으며 첫 버디를 잡은 박성현은 9번 홀(파4)에서 아쉽게 이글을 놓쳤다. 102.6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에 살짝 들어갔다가 나왔다. 버디로 잘 마무리한 박성현은 10번 홀(파5)에서 첫 보기를 적어냈다. 이어 11번 홀(파3)에서 11.5m에 달하는 파 퍼트에 성공해 다시 만회에 나섰다. 이후 버디 기회를 놓치기도 했지만, 타수를 잘 지켜낸 박성현은 마지막 18번 홀(파5)을 버디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박성현은 "후반에 집중력이 조금씩 떨어져서 짧은 퍼팅을 놓쳐 아쉬웠지만 좋은 출발이다"며 흡족한 표정을 보였다 . 미국에서 온 지 얼마안돼 후반에 피로가 급격히 몰려왔다면서도 "생각보다 잠을 잘 자고 있어서 괜찮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남은 라운드가 훨씬 더 중요하다"며 "갈수록 피로가 누적될 것 같은데, 무리한 샷보다는 안전하게 공략하자고 캐디와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2016년 7승을 휩쓰는 등 KLPGA 투어 10승을 채우고 201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진출, 그해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골퍼로 우뚝 섰다. 그러나 2019년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7승째를 거둔 이후 그해 말 어깨를 다치면서 부진에 빠져 추가 승수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박주영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치고 선두에 올랐다. 2010년 데뷔 후 11년 만에 첫 우승 기회를 잡은 박주영은 KLPGA 투어 최다 출전 첫 우승 신기록에도 도전한다. 현재 이 기록 보유자는 2019년 236번째 출전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처음 우승한 안송이(31)다. 박주영에게 이 대회는 245번째 출전 대회다. 박주영은 "메이저 대회로 코스 분위기가 좋고, 언니가 우승한 대회이다"며 "골프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곳에서 갤러리를 했던 기억도 있어서 정말 이 대회가 좋다"고 말했다. 박주영의 언니인 박희영(34)은 2004년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로서 우승했다. 김민선(26)과 김수지(25) 등 5명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평균 타수 1위, 대상 포인트 2위 장하나(29)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다. 시즌 6승을 휩쓸어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박민지(23)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21위에서 추격 중이다. <figure class="image-zone" data-stat-code="mapping_photo"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 inherit; position: relative;">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1100719194191625e8e941087_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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