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들에게 한 수 잘 배웠다."...허재·김준호 등 유명인, KLPGA 투어 선수들과 동반 라운드 |
김학수 기자, 작성일 : 2021-09-26, 조회수 : 1491 |
스포츠 스타들과 연예인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규 대회에서 프로골퍼들과 샷 대결을 벌였다.
26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6천613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총상금 6억원) 대회 3라운드는 프로 선수들과 유명 인사들이 3인 1조로 경기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열렸다. 이날 대회장에 유명인으로는 허재, 이승엽, 최용수, 이동국 등 스포츠 스타들과 이재룡, 임창정, 김준호, 오만석 등 연예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허재 전 농구 국가대표 감독은 KLPGA 투어 조아연, 박서진과 함께 경기했다. 허재 전 감독은 " 프로 선수들과 함께 쳐보니 부담도 많았지만, 보고 배울 수 있어서 즐거운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맹활약 중인 허 전 감독은 전날 프로그램 촬영이 늦게 끝나 잠을 거의 못 잤다며 "선수들에게 민폐가 될까 봐 걱정이 컸다"며 "긴장이 많이 돼서 공이 자자 벗어나 산에도 몇 번씩 다녀왔다"고 환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이날 함께 출전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동국에 대해 "요즘 골프 실력이 많이 좋아졌다"며 "대회 전 인터뷰에서 '동국이는 이기고 싶다'고 했는데 오늘 너무 못 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허 전 감독은 "다음에 기회가 생기면 연습을 더 하고 나오겠다"며 "오늘 프로 선수들로부터 많이 배우는 즐거운 하루였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개그맨 김준호 씨는 "멋을 부린다고 영국식으로 니트에 조끼를 입고 나왔다가 더워서 힘들었다"며 "18홀 내내 걷는 것도 힘들어서 15번 홀부터는 방송에 나갈 수 없는 말들이 나오기 시작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가람, 전예성과 함께 18홀을 돈 그는 "프로 선수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너무 조심스럽게 쳤다"며 "다음에 이런 대회를 또 하면 서로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면 좋겠다"라고도 말했다. 그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10m 파 퍼트를 성공시켜 그린 주위에서 먼저 끝낸 연예인 동료들과 대회 관계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1092616234263365e8e941087_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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