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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연장 패배는 없다' 유해란, 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우승
김학수 기자, 작성일 : 2021-09-26, 조회수 : 1496
유해란 [KLPGA 제공] 유해란(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총상금 6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유해란은 26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6천61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최혜진(22)과 함께 연장전을 치른 끝에 우승 상금 1억8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유해란은 2019년과 2020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연속 우승했고, 이번에 투어 3승째를 따냈다.

2020년 투어 신인상 출신인 그는 최근 3년 연속 1승씩 기록하는 꾸준한 모습을 이어갔다. 올해는 지난 6월 롯데오픈 연장에서 장하나에게 패해 준우승을 한 게 최고 성적이었다.

1타 차로 앞선 가운데 먼저 경기를 끝낸 유해란은 뒤 조에서 경기한 최혜진이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약 2m 버디 퍼트를 넣어 연장전을 치르게 됐다.

18번 홀에서 이어진 연장에서 둘은 첫 홀 버디로 비겼고, 두 번째 홀에서는 유해란이 버디로 경기를 끝냈다.

2차 연장에서 두 선수 모두 그린 주위 러프에 공이 놓였으나 최혜진 쪽 자리의 러프가 훨씬 길었다.

유해란은 세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으로 보낸 반면 최혜진의 칩샷은 홀을 훌쩍 지나쳐 약 2m 남짓까지 굴러갔다.

최혜진의 버디 퍼트는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고, 이후 유해란이 팁인 버디에 성공하며 연장 승부는 유해란의 승리로 끝났다.

이번 대회에 추천 선수로 나온 최혜진은 17번 홀(파4)에서 약 4.5m 버디 퍼트가 홀을 맞고 나왔고, 1차 연장에서는 약 8m 이글 퍼트가 약간 짧았던 장면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약 12.5m 이글 퍼트를 넣은 김지영(25)이 12언더파 204타, 단독 3위에 올랐고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성유진(21)은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4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10위 안에 들었다면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박민지(23)를 따돌리고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장하나(29)는 5언더파 211타,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는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프로 2명과 유명인 1명이 조를 이뤄 치르는 방식으로 열렸다.

3라운드 결과만 따로 집계한 팀 부문에서는 유해란, 김지영과 가수 임창정 씨 조가 14언더파 58타로 우승했다.

팀 순위는 해당 홀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그 팀의 성적으로 삼고, 지정 홀에서는 유명인의 타수를 1타 줄여주는 핸디캡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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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1092616180030635e8e941087_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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