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신 내린듯' 디섐보, 12언더파 60타로 단독 선두..꿈의 기록 59타 아깝게 놓쳐 |
김학수 기자, 작성일 : 2021-08-28, 조회수 : 1704 |
'괴력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28)가 마치 '골프신'이 내린 듯 꿈의 기록이라는 59타 문턱까지 가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디섐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 클럽(파72·7천54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0-2021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8개를 묶어 12언더파 60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128타로 디섐보는 단독 선두에 올랐다 . 이날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347.4야드를 날린 디섐보는 4번과 16번 홀(이상 파5)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이글을 뽑아냈다. 그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약 2m 버디 기회를 잡았다. 142야드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2m 가까이 붙인 디섐보는 그린으로 향하며 손뼉을 한 번 치며 흥겨워할 정도로 좋은 버디 기회였으나 버디 퍼트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 '꿈의 59타'는 달성하지 못했다. 그는 이날 17번 홀(파4)까지 약 3.5m 이내 퍼트에 모두 성공했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2m가 조금 안 되는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쳤다. 임성재(23)는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의 성적을 낸 임성재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페덱스컵 랭킹 25위인 임성재는 이번 대회 결과까지 페덱스컵 순위 30위 이내를 유지하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이자 2020-2021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임성재는 신인 시절이던 2019년과 지난해 2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했다. 1라운드 공동 7위였던 임성재는 이날 8번 홀(파4)에서 12m가 넘는 긴 거리 버디 퍼트를 넣었고, 4개의 파 5홀에서는 모두 버디를 잡아내며 착실히 타수를 줄였다. 단독 1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는 4타 차이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욘 람(스페인)이 나란히 15언더파로 1타 차 공동 2위다. 이날 경기는 악천후 때문에 경기가 일시 중단되면서 출전 선수 69명 가운데 15명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공동 2위 캔틀레이는 2라운드를 끝냈고, 람은 3개 홀을 남겼다. 이경훈(30)은 6언더파 138타로 공동 23위, 김시우(26)는 2라운드 4개 홀을 남긴 상황까지 2오버파로 공동 67위다. 페덱스컵 순위에서 김시우 33위, 이경훈은 37위여서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내야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는 30위 내 진입을 바라볼 수 있다. 이경훈도 지금 순위 정도라면 페덱스컵 예상 순위가 35위가 돼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수 없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1082809281772175e8e941087_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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