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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야드 홀에서 2m 붙여 이글 잡은 임성재, PGA 투어 BMW 챔피언십 첫날 공동 7위…선두와 3타 차
김학수 기자, 작성일 : 2021-08-27, 조회수 : 1695
임성재 [AP=연합뉴스]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0-2021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 클럽(파72·7천54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더스틴 존슨(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토니 피나우(미국)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오른 임성재는 3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 가능성을 보였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욘 람(스페인), 샘 번스(미국)가 나란히 8언더파 64타로 공동 1위다.

이번 대회는 PGA 투어 2020-2021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으로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명만 출전하는 대회다.

이 대회가 끝난 뒤 페덱스컵 상위 30명이 플레이오프 3차전이자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간다.

임성재는 신인으로 2019년과 2020년에 투어 챔피언십까지 진출했다.

올해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페덱스컵 순위 25위인 임성재는 이번 대회가 끝난 시점에 30위 이내를 유지하면 투어 챔피언십에 뛸 수 있다.

임성재는 이날 초반 기세를 올렸다.

3번 홀(파3)에서 6m가 넘는 버디 퍼트를 넣은 임성재는 4번 홀(파5) 버디, 5번 홀 이글를 낚았다. 331야드 5번 홀(파4)에서 티샷을 홀 2m 옆으로 보내 이글을 잡아낸 것이다.

8번 홀(파4) 보기를 9번 홀(파4) 버디로 곧바로 만회한 임성재는 후반 들어서는 버디 1개를 추가하며 2라운드 이후 선두권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경훈(30)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29위, 김시우(26)는 2오버파 74타로 68위에 머물렀다.

김시우는 페덱스컵 순위 33위, 이경훈은 37위여서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내야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는 30위 내 진입을 바라볼 수 있다.

임성재와 한 조에서 경기한 매킬로이는 15번 홀(파4)에서 3m 버디 퍼트를 넣었고, 16번 홀(파5)에서는 이글을 잡았다.

287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 약 3.5m 거리에 놓였고, 이글 퍼트로 2타를 줄여 공동 선두가 됐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7언더파 65타,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4위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1082712463881315e8e941087_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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