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타수보다 10타 많은 데큐플 보기' 김시우, 파3홀에서 볼 5개 물에 빠트려…13타 만에 홀아웃 |
김학수 기자, 작성일 : 2021-08-09, 조회수 : 1949 |
김시우(26)가 파3홀에서 기준 타수보다 10타를 잃어 13타를 치는 수모를 겪었다.
김시우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근교 TPC 사우스 윈드(파70)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 11번 홀(파3)에서 티샷을 물에 빠트렸다. 드롭존에서 친 세 번째샷도 물에 빠졌다. 세 번 더 드롭존에서 친 볼 역시 모두 연못으로 향했다. 여섯 번째 시도 끝에 볼은 그린에 올라갔지만, 볼이 물에 빠질 때마다 부과된 벌타가 5타에 이르러 11타 만의 온그린이 됐다. 2번의 퍼트로 홀아웃한 김시우는 스코어카드에 '13'을 적어넣었다. 이름도 생소한 데큐플 보기(decuple bogey)를 기록한 것이다. PGA투어는 1983년 이후 이곳에서 나온 최악의 스코어라고 전했다. 김시우는 나머지 17개 홀에서는 버디 6개에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곁들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경기를 치렀지만 8오버파 78타를 제출해야 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1080911213971185e8e941087_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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