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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에비앙 챔피언십 첫날 선두와 1타차 공동 3위로 출발
김학수 기자, 작성일 : 2021-07-23, 조회수 : 1702


이정은의 티샷 모습 [AP=연합뉴스]

이정은6(25)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첫날 공동 3위로 출발했다.
이정은6는 23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기록했다. 6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에 나선 재미교포 노예림(20)과 파자리 아난나루카른(태국)에 1타 뒤진 이정은6은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 2019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던 이정은6은 2018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6위에 오른 게 이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이다.

1번 홀(파4) 보기로 출발한 이정은6은 이후 전반 8개 홀에서 버디 2개를 기록해 상승세를 탔다. 후반 11번 홀(파4)과 13번 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은 그는 14번 홀부터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해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이어 18번 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한 뒤, 2퍼트로 버디를 추가하면서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페어웨이와 그린을 단 한 번씩만 놓쳤을 만큼 절정의 샷 감각을 보였다.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효주(26)도 첫날 순조롭게 시작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효주는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줄였다. 그러다 후반 첫 홀인 1번 홀에서 버디를 넣고, 3번 홀(파4), 5번 홀(파3)에서도 징검다리 버디를 기록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어 6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인 뒤 버디를 추가했다. 그러나 파3 8번 홀이 아쉬웠다. 3퍼트를 하면서 보기를 적어내 이날 하루 4언더파 공동 8위에 올랐다. 2016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전인지(27)도 3언더파 공동 11위로 첫날 출발했다.

노예림은 1번 홀(파4) 이글을 비롯해 이날 하루 6언더파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난나루카른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노예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도쿄올림픽에 나설 한국 선수 1~3위 선수들은 부진했다. 세계 3위 박인비(33)와 4위 김세영(28)은 이븐파 공동 55위, 세계 2위 고진영(26)은 버디 4개, 보기 5개로 1오버파 공동 74위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은 버디 4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5개를 기록했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작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대회가 열리지 않아 올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고진영은 한때 4오버파까지 타수를 잃었지만 6번(파4), 7번(파5), 9번 홀(파5) 버디로 그나마 순위를 끌어올린 채 경기를 마쳤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107230434559315e8e941087_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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