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영광은 하늘 나라 아버지에게' NBA 출신 델 네그로, 부친상 나흘 만에 유명인 골프 대회 우승 |
김학수 기자, 작성일 : 2021-07-12, 조회수 : 1743 |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의 비니 델 네그로(55·미국)가 미국 유명인 골프 대회에서 우승했다.
델 네그로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의 에지우드 타호 골프코스(파72·6천709야드)에서 열린 아메리칸 센추리 챔피언십(총상금 60만달러)에서 최종 합계 69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매 홀 타수에 따라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델 네그로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명투수 출신인 존 스몰츠(54·미국)와 연장전을 벌여 우승 상금 12만5천 달러(약 1억4천만원)를 받았다. 1988년부터 2001년까지 NBA 선수로 뛴 델 네그로는 현역 시절 경기당 평균 9.1득점에 3.2어시스트의 성적을 낸 가드였으며 2008년 시카고 불스, 2010년 LA 클리퍼스 감독을 역임했다. 이탈리아계인 그는 대회 개막 이틀 전인 7일 부친상을 당했다. 역시 농구 선수 출신인 아버지(빈센트)는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아버지를 떠나보낸 아픔에도 델 네그로는 유명인 골프 대회에 출전했고, 농구 선수 출신으로는 최초로 이 대회 챔피언이 됐다. 델 네그로는 우승 후 "돌아가신 아버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며 "페어웨이를 걸을 때나 샷을 할 때마다 아버지를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1071219354340035e8e941087_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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