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공동선두 도약…코리안투어 9승 정조준 |
김학수 기자, 작성일 : 2021-07-10, 조회수 : 1712 |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상금 1위(37억5천479만원) 박상현(38)이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9번째 우승 희망을 부풀렸다.
박상현은 10일 경남 창원시 아라미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김봉섭(38), 배용준(21)과 함께 공동 선두(14언더파 199타)로 올라섰다. 박상현은 첫날 2언더파 69타로 공동 46위에 그쳤지만,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공동 6위로 뛰어올랐고 3라운드에서 공동선두로 도약했다. 박상현은 코리안투어에서 8차례 우승, 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 2승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은 박상현은 "우승을 기대한다"면서 "우승 경쟁을 벌일 선수들이 우승 경험이 없으니 경험 많은 내가 그런 면에서는 유리해 보인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1, 2라운드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렸던 '장타왕' 김봉섭은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타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10번 홀(파4·361야드)에서 345야드가 날아가는 드라이버 티샷으로 그린에 볼을 올려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는 등 장타력은 여전했다. 하지만 퍼트 감각이 1, 2라운드만큼은 아니었다. 데뷔 14년 만에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은 김봉섭은 "방심하지 않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내 플레이를 펼치는 데 집중하겠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전 국가대표 신예 배용준은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스릭슨 투어에서 뛰는 배용준은 스릭슨 투어 상반기 상금랭킹 1위 자격으로 초청을 받아 출전했다. 김영수(32)가 4언더파 67타를 때려 공동선두 그룹에 1타 뒤진 3위(13언더파 200타)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1071019252313665e8e941087_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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