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도쿄올림픽 출사표 "어렵게 출전 기회를 잡은만큼 쉽게 흘려보내지 않겠다" |
김학수 기자, 작성일 : 2021-06-30, 조회수 : 1989 |
2020 도쿄올림픽에 한국 여자골프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고진영(26)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런 기회를 쉽게 흘려보내고 싶지 않다"는 다짐이다. 고진영은 30일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올림픽 출전은 많은 선수들이 원하는 꿈이다. 대한민국 선수로서 나가는 것 자체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고 있다"며 각오를 전했다. 지난 주 세계랭킹 1위에서 2위로 내려 온 고진영은 "원래는 작년에 치렀어야 하는 도쿄올림픽인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올해로) 연기됐고, 힘들게 끌고 와서 21년에 하게 됐다"며 어렵게 잡은 기회를 소중히 여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나흘 동안 도쿄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후회 없는 올림픽을 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고진영은 "5년전 박인비 언니가 금메달을 땄을 때는 사실 '내가 2020년도에 올림픽에 나갈 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졌고, '기회가 올 수 있을까'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제가 운이 좋게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오게 되고, 좋은 대회들을 하면서 세계랭킹이 올라가 기회가 생겼다"며 "기회가 생긴 만큼 저도 최선을 다하고 싶다. 나흘 동안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선수들이 개인전으로 출전하지만, 왼쪽 가슴에 태극기 달고 대회에 임한다"며 "많은 분이 응원과 힘을 보내주신다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1063016355775275e8e941087_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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