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 9언더파 대분전' 전인지, 마이어 클래식 3위…넬리 코르다 우승 |
김학수 기자, 작성일 : 2021-06-21, 조회수 : 2115 |
전인지(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30만 달러) 마지막 날 9타나 줄이는 맹타를 과시하며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전인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천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 담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12위였던 전인지는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 브리트니 올터마레이(미국)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최종 25언더파 263타로 우승을 차지한 넬리 코르다(미국)와는 4타 차다.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3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4위에 올랐던 전인지는 이로써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톱10 진입은 2월 게인브리지 LPGA 공동 8위, 4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7위를 포함해 시즌 5번째다. 전인지가 LPGA 투어 대회에서 '톱3'에 든 건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이며, 한 라운드에서 9타를 줄인 건 2016년 5월 킹스밀 챔피언십 3라운드(9언더파 62타) 이후 5년여 만이다. 코르다에게 8타 뒤졌던 전인지는 이날 첫 홀인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내고 4번(파5), 7번 홀(파3)에서도 한 타씩을 줄였다. 이어 10∼11번, 14∼15번, 17∼18번 홀 버디로 후반에만 무려 6타를 줄이며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전인지는 페어웨이는 네 차례 놓쳤으나 그린은 두 차례밖에 놓치지 않고 퍼트를 26개만 기록하며 데일리 베스트 라운드를 펼쳤다. 2위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에게 3타 앞선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코르다는 이날 이글 하나와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5타를 줄여 선두자리를 지켰다. 2월 게인브리지 LPGA에 이어 시즌 2승이자 LPGA 투어 통산 5승째다.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선 앞선 13개 대회 각기 다른 선수가 우승하다가 처음으로 '2승'을 수확한 선수가 나왔다. 박인비(33)는 최종 라운드 5타를 줄여 공동 10위(17언더파 271타)에 올라 시즌 7번째 톱10에 진입했다. 이번 시즌 박인비가 톱10을 놓친 대회는 두 차례뿐이다. 김아림(26)과 이정은(33)은 공동 54위(10언더파 278타),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은 공동 57위(9언더파 279타)에 자리했다. 이정은(25)은 72위(2언더파 286타)에 그쳤다. 한편 LPGA 투어는 24일부터 조지아주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1062106265161095e8e941087_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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