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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되찾은 장하나, 롯데오픈 2라운드 공동 선두...시즌 첫 승 도전
김학수 기자, 작성일 : 2021-06-04, 조회수 : 2213
버디를 잡고 기뻐하는 장하나. [KLPGA 제공] 장하나(29)가 잃었던 웃음을 다시 찾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오픈(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르며 시즌 첫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장하나는 4일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뽑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김희지(20)와 공동선두에 나섰다.

이 대회에 앞서 6차례 대회에 출전한 장하나는 기권한 한차례 대회를 빼고 모두 10위 안에 들었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있었다. 준우승만 두 차례 했다.

잘 나가다가 3,4라운드에서 뒷힘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지난 주까지 KLPGA 투어 통산 상금 50억원을 돌파한 장하나는 "전반에 바람이 좀 덜 불어서 타수를 줄이는데 집중했던 게 주효했다"며 "본선 경기서는 욕심 내지않고 자신 있는 경기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올해 데뷔한 김희지는 버디 6개를 잡아내며 이날 데일리베스트인 4언더파 68타를 때렸다.

김희지는 E1 채리티 오픈에서 올해 들어 처음 톱10(7위)에 입상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평균타수 1위를 달리는 안나린(25)은 12번 홀(파3) 홀인원을 기록한 데 힘입어 1언더파를 추가해 4언더파 140타로 1타차 공동 3위에 올랐다.

안나린에 앞서 12번 홀에서 김리안(22)이 홀인원을 기록해 KLPGA 투어에서는 5라운드 연속 홀인원이라는 진기록이 나왔다.

박주영(31)과 조아연(21)도 3타씩을 줄여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했다. 2언더파 70타를 적어낸 임희정(21)도 공동 3위에 올랐다.

최혜진(21)은 1타를 잃어 유해란(20) 등과 함께 장하나에 2타 뒤진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첫날 선두 안송이(31)는 3오버파 75타로 부진, 공동 11위(2언더파 142타)로 밀렸다.

전날 2오버파를 쳤던 박현경(21)은 이날 3타를 잃어 컷 통과에 실패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지한솔(25)은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1060420001695845e8e941087_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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