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패배' 통산 8승의 베테랑 박상현, 매치플레이 32강전서 2부투어 안준형에 덜미...16강행 좌절 |
김학수 기자, 작성일 : 2021-06-04, 조회수 : 2135 |
한국프로골프(KPGA) 2부 투어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하는 안준형(27)이 코리안투어 8승을 달성한 베테랑 박상현(38)에 승리,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
안준형은 4일 경남 거제 드비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16강전에서 박상현을 꺾었다.나도 안준형과 박상현은 치열한 접전을 벌이다가 18번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으로 갔다. 1번홀에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 안준형이 이기면서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안준형은 3일 64강에서는 최민철(33)과 연장 4차전(22홀)까지 가는 혈투를 벌여 승리했다. 안준형은 2014년 퀄리파잉토너먼트(QT)를 통과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지만, 별다른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코리안투어 최고 성적은 2018년 SK텔레콤오픈 공동 42위다. 현재 2부 투어인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하는 안준형은 지난 1일 열린 예선(64강 진출전)에서 공동 15위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안준형은 2014년과 2019년에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예선전에 도전했지만,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최민철, 박상현 등 강호를 물리친 안준형은 "이번 대회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며 "워낙 뛰어난 선수들이다 보니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자고 생각했다"며 환한 표정을 보였다. 안준형은 뉴질랜드에서 골프 유학을 하던 아마추어 시절 2번 정도 매치플레이 경기를 한 적이 있었고 프로서는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번 시드 김태훈(36)은 서형석(24)을 1홀 차로 제압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허인회는 유송규(25)를 1홀 남기고 2홀 차로 꺾으며 16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한 문도엽(30)은 이날 김영수(32)에게 1홀 차로 패했다. 올 시즌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자 문경준(39)과 KPGA 군산CC오픈 우승자 김동은(24)은 64강전에서 탈락했다. 2011년 이 대회 우승자 홍순상(40)은 정상급(30)과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해 16강에 진출했다. 2010년 챔피언 강경남(38)도 박성국(33)을 제압하고 16강에 올랐고, 2017년 우승자 김승혁(35)은 백석현(31)에게 패했다. 재미교포 마이카 로런 신(미국)은 전날 문경준을 꺾으며 이변의 주인공이 된 이대한(31)을 연장전에서 제압하며 16강에 합류했다. 16강에 진출한 선수들은 4명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조별리그 1·2차전은 5일, 3차전은 6일 오전에 열린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106041936112525e8e941087_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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