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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 속의 골프 부부' 허인회, 아내 캐디와 합작…매치플레이 32강행
김학수 기자, 작성일 : 2021-06-03, 조회수 : 2358
허인회와 아내인 육은채 캐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제공] 허인회(34)가 캐디 아내와의 합작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32강에 안착했다.

한 달 전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허인회는 3일 경남 거제 드비치 골프클럽(파72·7천157야드)에서 열린 대회 64강전에서 권오상(26)에게 2홀 남기고 3홀 차로 승리했다.

매경오픈에서 우승을 합작한 아내 육은채(33) 씨가 이날도 허인회의 캐디로 백을 메고 나섰다.

둘은 비가 오는 날씨 속에서도 좋은 호흡을 펼쳤다.

문도엽(30)은 김동민(23)을 3홀 남기고 4홀 차로 꺾었다.

올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한 문도엽은 허인회와 함께 올해 첫 다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직전 대회인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문경준(39)은 이날 이대한(31)에게 2홀 남기고 3홀 차로 패해 탈락했다.

KPGA 군산CC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리고 신인왕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동은(24)도 이동민(36)에게 1홀 차로 패해 탈락했다.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 부분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김주형(19)은 김재호(39)를 1홀 차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1번 시드를 받은 김태훈(36)과 박상현(38), 이태희(37)도 32강에 합류했다.

2020년 맹활약한 이재경(22)은 최이삭(41)을 연장전 끝에 제압하고 32강에 올랐지만, 김한별(25)은 정상급(30)에게 3홀 차로 패했다.

2010년 이 대회 우승자 강경남(38)은 박배종(35)을 3홀 남기고 4홀 차로 꺾었고, 2011년 챔피언 홍순상(40)은 옥태훈(23)을 1홀 차로 제압했다. 2017년 우승자 김승혁(35)은 공태현(27)과 연장전을 벌인 끝에 32강에 안착했다.

이 대회는 KPGA 코리안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다. 64강과 32강을 거쳐 추려진 16명의 선수는 조별리그에서 다시 치열한 승부를 벌여 순위를 정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1060317474415985e8e941087_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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