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베터랑 미켈슨, 메이저대회 새 골프 역사를 썼다...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역대 메이저 최고령자 명예 |
김학수 기자, 작성일 : 2021-05-24, 조회수 : 2275 |
다음 달 51번째 생일을 맞는 베테랑 필 미컬슨(미국)이 올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총상금 1천200만달러)에서 우승, 역대 메이저대회 골프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웠다. 2005년 PGA챔피언십 우승이후 16년만에 타이틀을 되찾았으며 메이저대회는 6번째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대회에서 6번 우승을 한 선수는 미컬슨을 포함해 그동안 13명 밖에 나오지 않았다. 미컬슨은 2004년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2005년 PGA 챔피언십, 2006년과 2010년 마스터스, 2013년 디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아직 US오픈만 우승을 하지 못했을 뿐이다. 미컬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PGA투어 통산 45승을 달성했다.
미컬슨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인근의 키아와 아일랜드 골프리조트 오션코스(파72·7천87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6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미컬슨은 공동 2위인 브룩스 켑카(미국)와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를 2타 차로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미컬슨이 역대 최고령 메이저 대회 우승자의 명예를 안았다. 최고령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은 1968년 이 대회에서 줄리어스 보로스(미국)가 당시 48세 나이로 우승하며 세운 바 있다. 미컬슨은 1970년 6월생으로 만 50세 11개월이다. 미컬슨은 이번 대회 2라운드서 공동 선두에 오른 뒤 3라운드서는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09년 디오픈에서 톰 왓슨(미국)이 당시 59세 나이로 3라운드 1위에 오른 이후 메이저 대회 최고령 3라운드 선두 기록이기도 했다. 미컬슨은 한때 세계랭킹이 115위영ㅆ다. 23세인 1993년부터 무려 26년간 세계랭킹 50위안을 지키다가 2019년 11월 처음으로 50위 밖으로 밀렸다. 작년 8월이후 PGA투어에서 상위 20위 안에 한 번도 들지 못했으며 컷 탈락을 자주 했다. 시니어 투어인 챔피언스 투어에 3차례 나가 2승을 거두며 PGA서는 점차 존재감을 잃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이번 PGA챔피언십에서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입증해 보였다. 미컬슨은 1타차의 불안한 선두로 맞은 이날 4라운드 1번홀에서 보기를 내줘 1타를 잃어 불안하게 출발을 했다. 곧바로 2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3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허용한 뒤 5번홀 버디, 6번홀 보기, 7번홀 버디를 이어 나가며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후반들어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13,14번홀 연속 보기로 2타를 잃어 켑카에게 추격을 허용하는 듯했으나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3타차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에 쇄기를 박았다. 가장 힘든 17번 파3홀에서 티샷이 그린을 넘어 깊은 러프에 빠져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보기로 잘 막았다. 18번홀에서 티샷이 왼쪽 관중석에 떨어진 뒤 세컨드 샷을 무난히 그린에 올리고 2퍼트로 마무리, 대망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임성재(23)는 전반 2번홀과 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한때 톱10안에 진입을 했지만 12번홀과 13번홀에서 불의의 더블보기를 연속 범해 4타를 잃은 뒤 16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288타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1052408004033675e8e941087_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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