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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4,15번 연속 버디로 기사회생' 최혜진, 두산매치플레이서 장수연 2홀차 꺾고 1패후 귀중한 1승
김학수 기자, 작성일 : 2021-05-20, 조회수 : 2307
볼의 방향을 쫓는 최혜진. <br /> [KLPGA 제공]<br /> 최혜진(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2억원) 조별리그에서 탈락 일보 직전에서 기사회생을 했다.

최혜진은 20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장수연(27)을 2홀차로 이겼다.

전날 1차전에서 서연정(26)에게 져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에 몰렸던 최혜진은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1차전에서 장수연에게 무릎을 꿇었던 최민경(28)은 이날 서연정을 4홀차로 제압했다.

최혜진, 장수연, 최민경, 서연정 등 같은 조 4명이 모두 1승 1패를 기록해 21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16강에 오른다.

최혜진은 최민경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대결한다.

최혜진은 이날도 10번 홀까지 장수연에 1홀차로 뒤졌다. 그러나 11번 홀(파4) 버디로 따라붙은 뒤 14번(파4), 15번 홀(파4) 연속 버디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는 "어제 졌지만, 오늘 초반에 밀리면서도 끝까지 가보자는 생각으로 내 페이스를 유지하며 경기했다"며 "오늘 이런 흐름을 내일까지 이어가고 싶다. 일단 조별리그 통과가 목표"라고 말했다.

전날 1차전에서 이가영(22)을 이긴 디펜딩챔피언 김지현은 기분 좋은 2연승으로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상금랭킹 1위 박민지(23)도 2연승을 올렸다.

박민지는 인주연(24)을 맞아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2홀을 남기고 3홀을 앞서 낙승했다.

박현경(21)도 황정미(22)를 1홀 차로 꺾고 2연승 했다.

장하나(29), 임희정(21), 안나린(25), 박채윤(27), 조아연(21), 곽보미(29), 지한솔(25), 박주영(31), 배소현(28)도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이겨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대기 선수였다가 대회 개막 하루 전에 정윤지(21)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를 포기해 행운의 출전 기회를 잡은 강예린(27)은 통산 5승을 올리고 올해 상금랭킹 5위를 달리는 이다연(24)을 3홀 차로 이겨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전날 김유빈(23)을 제쳤던 강예린은 2승 대열에 합류했다.

통산 6승의 오지현(25)과 김해림(30), 5승의 김민선(26)은 조별리그 2연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1052018463448785e8e941087_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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