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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토 실력'을 보여주고 싶었던 임성재, 코로나19 확진돼 KPGA 대회 기권…1R 선두는 김태호
김학수 기자, 작성일 : 2022-05-12, 조회수 : 1177
(여주=연합뉴스) 10일 오후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열린 '2022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 미디어데이에서 임성재 선수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미국 프로골프(PGA)의 진면목을 보여주려던 임성재(24)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대회에 기권했다.

KPGA 코리안투어는 12일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에 출전 예정이던 임성재가 오늘 오전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대회에 기권했다"고 밝혔다.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는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지난주 귀국했으며 12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7천216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 나설 예정이었다.

이번 코로나19 확진으로 임성재는 19일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김태호[KPGA 제공]

이날 1라운드에서는 김태호(27)가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다.

2017년 국가대표를 지낸 김태호는 2019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 지난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인 선수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태호는 18번 홀(파5)에서 87야드 거리 샷 이글을 잡아냈다.

그는 "올해 앞서 출전한 2개 대회에서 퍼트가 난조였다"며 "하지만 오늘은 퍼트와 드라이버샷 등 모두 내가 원하는 대로 됐다"고 말했다.

공동 2위 선수들에게 1타 앞선 김태호는 "핀 위치가 까다로운데 2라운드도 오늘처럼 여유 있게 경기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최민철(34)과 이상엽(28), 김민규(21), 강윤석(36) 등이 4언더파 68타를 치고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앞선 두 차례 대회에서 우승한 박상현(39)과 김비오(32)는 부진한 첫날을 보냈다.

개막전으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박상현은 3오버파 75타로 90위권,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한 김비오는 2오버파 74타로 70위권에 머물렀다.

1라운드 경기에 나선 박찬호[KPGA 제공]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나온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출신 '코리안 특급' 박찬호(49)는 20오버파 92타를 치고 출전 선수 142명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바로 위 순위 선수와도 8타 차이나 났다.
박찬호는 지난해 두 차례 출전한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서도 모두 최하위로 컷 탈락한 바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2051220275541335e8e941087_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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