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걸리고도 322야드 날린 이소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1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4개로 1타차 단독선두 |
김학수 기자, 작성일 : 2022-04-21, 조회수 : 1241 |
최근 코로나19에 걸렸던 이소미(23)가 322야드 장타를 날리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소미는 21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소미는 전효민(23), 손예빈(20)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 시즌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소미는 이날 폭발적인 장타를 날렸다. 내리막이 심해 볼이 멀리 날아가 11번 홀(파4)에서 무려 322야드를 찍었다. 이홀에서 장하나(30)는 314야드, 김지영(26)은 299야드를 때렸다. 장하나, 김지영은 KLPGA투어에서 손꼽는 장타자다. 이소미는 지난해 장타 순위 12위(평균 251.4야드)가 말해주듯 꽤 멀리 쳤다. 하지만 이들 장타자 그룹에는 조금 모자랐다. 11번 홀과 비슷하게 티샷이 내리막을 타고 많이 구르는 3번 홀(파5)에서도 이소미는 314야드를 날렸다. 장하나는 이곳에서 283야드, 김지영은 297야드를 보냈다. 이소미는 3번 홀에서 195야드를 남기고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10m 이글 퍼트를 집어넣었다. 2곳 비거리 측정 홀에서 잰 이소미의 이날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256.2야드에 이르렀다. 이소미는 "겨울에 근력 운동을 열심히 한 덕분에 비거리가 많이 늘었다"고 밝혔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10야드 넘게 늘었지만, 아이언샷 비거리도 반 클럽에서 한 클럽까지 늘어나 골프가 편해졌다고 이소미는 밝혔다. 이소미는 시즌 개막 직전인 지난달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열흘 동안 집 안에서 격리 생활을 하기도 했다. "목 안에 유리 조각이 박혀 있는 느낌이 들 만큼 아팠다"는 그는 "코로나19 탓에 살이 제법 빠졌는데 비거리는 줄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이글 1개에 버디 4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도 적어내지 않은 이소미는 " 예상보다 바람이 덜 불었다. 후반에는 비가 많이 왔지만 잘 대처했다.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시즌 개막전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을 마치자마자 미국 하와이로 건너가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을 치르고 지난 18일 귀국한 이소미는 시차 탓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3승 가운데 2승을 강한 바닷바람이 부는 코스에서 거둔 이소미는 22일 2라운드는 바람이 강한 오후에 경기에 나서야 한다. 유해란(21)과 성유진(22)이 5언더파를 때려 공동 선두 그룹에 1타차로 따라붙었고 임희정(22), 박현경(22), 박결(26) 등이 4언더파 68타로 선전했다.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지영(26)은 3언더파 69타를 쳐 2주 연속 우승에 청신호를 켰고 시즌 개막전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챔피언 장수연(28)은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디펜딩 챔피언'인 박민지(24)는 1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2042120332216165e8e941087_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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