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마스터스 2R 선두와 5타차 공동 2위로 밀려...우즈는 9타차 |
김학수 기자, 작성일 : 2022-04-09, 조회수 : 1216 |
임성재(24)의 질주가 강한 바람에 일단 주춤했다. 임성재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쳤다. 이날 경기장에는 최고 시속 50㎞에 가까운 강한 바람이 불었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라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마스터스 프레스 빌딩 기자회견을 했던 임성재는 2타를 잃고도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여전히 선두권을 지켰다. 2라운드를 3언더파 69타로 마친 샬 슈워츨(남아공)이 임성재와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려놨다. 임성재는 강한 바람 속에서 치러진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뽑아냈지만, 보기를 5개나 적어낸 바람에 타수를 지키지 못했다. 1번 홀(파4)에서 네 번 만에 그린에 올라와 1타를 잃은 임성재는 3번 홀(파4) 버디로 만회했으나, 후반 들어 더 강해진 바람에 애를 먹었다. 10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벗어나 보기를 한 임성재는 가장 어려운 11번 홀(파4)에서 2m 버디 퍼트가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12번 홀(파3)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져 1타를 더 까먹었다. 전날 이글을 잡았던 13번 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1타를 줄였지만, 15번 홀(파5)에서 실수가 나왔다. 두 번째 샷이 연못에 빠졌고 벌타를 받고 친 네 번째 샷도 핀에 붙이지 못해 보기를 했다. 16번 홀(파3)에서 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만회했는데, 18번 홀(파4)에서 티샷을 오른쪽 숲으로 날린 바람에 세 번 만에 그린에 올라와 1타를 더 잃었다. 타이거 우즈는 전날보다 약간 더 절뚝이는 듯 했고, 피곤한 표정이 더 드러났다. 그러나 컷은 통과했다. 우즈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1, 2번 홀에서 모두 벙커에 빠졌다. 첫 홀은 보기였고 2번 홀에선 파였는데 버디를 잡아야 할 쉬운 파 5홀이어서 실제론 보기와 마찬가지였다. 3, 4, 5번 홀에선 연속으로 티샷 실수로 모두 보기를 했다. 5개 홀에서 4타를 잃었다. 실질적으로는 5타를 잃었다. 8,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특히 구석에 꽂힌 핀을 공략한 10번 홀의 아이언샷이 하이라이트였다. 그러나 우즈가 아멘코너에 갔을 때 바람이 심했다. 우즈는 11, 12번 홀 연속 보기를 했다. 우즈는 13,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점수를 더 줄이지는 못했다. 이날 2오버파, 중간 합계 1오버파다. 공동 10위에서 19위로 밀렸다. 우즈는 마지막 홀 어려운 파 퍼트를 넣어서인지 표정은 밝았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22연속 컷 통과했다. 그는 “바람이 많이 불었고, 핀 위치가 어려웠다. 주말에 경기할 수 있으니 언더파를 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두는 8언더파의 스콧 셰플리다. 최근 2개월 동안 5경기에 출전해 3승을 하면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그는 1, 2라운드 티잉그라운드부터 그린까지 안정적인 경기를 했다. 임성재 등 2위 그룹엔 5타 차, 우즈와는 10타 차다. 3언더파 2위 그룹에는 지난해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 2019년 디 오픈 챔피언 셰인 라우리, 2011년 마스터스 우승자 샬 슈워첼이 포진했다. 더스틴 존슨은 2언더파 공동 6위, 콜린 모리카와는 저스틴 토머스와 함께 1언더파 공동 10위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2040908335323245e8e941087_19
|
Copyright ⓒ 주식회사 포시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