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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이틀째 선두권 임성재 "3라운드는 단순, 집중 공략으로 임하겠다"
김학수 기자, 작성일 : 2022-04-09, 조회수 : 1205
바람에 벙커 모래가 날리는 가운데 그린을 살피는 임성재.<br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마스터스에서 한국인 최초의 챔피언을 향해 달리는 임성재(24)가 2라운드에서 타수를 잃은 뒤 3라운드를 '단순 공략' 콘셉으로 잡았다.

9일(한국시간) 바람 속에서 치른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친 임성재는 "바람이 많이 불어 경기하느라 어려웠다. 바람 방향도 종잡기 어려웠고 샷 거리도 안 맞았다"고 고전한 원인으로 바람을 꼽았다.

그는 "12번 홀에서 1라운드 때는 9번 아이언으로 쳐서 올라갔는데 오늘은 바람 때문에 8번 아이언으로도 그린 앞 벙커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타수를 지키자는 전략으로 2라운드를 치렀다는 임성재는 "바람뿐 아니라 그린과 그린 주변도 어려웠다"라며 어려움을 표현했다.

임성재는 "3라운드 전략은 단순하다. 티샷은 페어웨이로, 아이언샷은 그린에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꼭 우승이 아니더라도 상위권에 들 수 있다면 충분히 잘한 거로 생각한다"며 무리한 전략을 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0년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임성재는 "그땐 쇼트게임이 잘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쇼트게임이 그때만큼은 아니다"라면서 "실수해도 파를 지킬 수 있는 곳으로 실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세 번째 마스터스에 출전한 임성재는 "첫 출전 때는 갤러리가 없어서 마음이 편했는데 오늘은 티 박스에 지켜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살짝 긴장했다"며 "그래도 갤러리가 많은 게 좋다. 환호를 받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2040907353875425e8e941087_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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