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골프리그 옹호하다 역풍맞은 미컬슨, 마스터스도 불참…'27연속 출전 마침표' |
김학수 기자, 작성일 : 2022-03-22, 조회수 : 1268 |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지원을 받는 슈퍼골프 리그를 옹호하다 역풍을 맞은 필 미컬슨(미국)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도 불참한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드는 미컬슨이 오는 4월 5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보도했다. 미컬슨은 2004년, 2006년, 2010년 등 3차례 마스터스 그린 재킷을 입었다. 미컬슨은 지난 1월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 이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전혀 나서지 않고 있다. 그는 슈퍼골프리그 출범에 앞장서면서 PGA투어를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또 미컬슨은 사우디의 인권 탄압을 알고 있지만, PGA투어를 압박하려는 지렛대로 삼겠다고 말했다가 미국 언론과 후원 기업, 그리고 PGA투어 동료 선수들의 반발을 사는 등 역풍을 맞았다. KPMG, 워크데이, 암스텔 등 후원사들이 계약을 끝냈고 미컬슨 재단이 주최하던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2023년 대회부터 미컬슨 재단과 함께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또 2004년부터 미컬슨을 후원한 용품업체 캘러웨이마저 관계를 잠정 중단했다. 이에 미컬슨은 자숙하겠다면서 당분간 대회 출전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고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도 불참했다. 아마추어이던 1991년 처음 마스터스에 출전했던 미컬슨은 프로가 된 뒤 1993년에 출전한 데 이어 1995년부터는 작년까지 한 번도 마스터스에 결장한 적이 없다. 이번에 출전하지 않으면 27연속 출전에 마침표를 찍는다. 마스터스는 우승자에게 평생 출전권을 준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2032209405718085e8e941087_19
|
Copyright ⓒ 주식회사 포시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