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골프 대회' 3일동안 3R도 못 마친 최다 상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임성재 45위 |
김학수 기자, 작성일 : 2022-03-14, 조회수 : 1424 |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다 상금이 걸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 달러)이 악천후 여파 속에 나흘 동안 3라운드 경기도 마치지 못하는 진행 차질이 계속됐다.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는 컷을 통과한 선수 71명 가운데 한 명도 18홀을 끝내지 못한 채 일몰로 순연됐다. 가장 많은 홀을 친 선수가 16번 홀까지 마쳤고, 선두권 선수는 전반 9개 홀을 끝냈을 뿐이다. 이 대회는 첫날부터 낙뢰, 강풍, 비, 추위 등 악천후가 몰려와 날마다 순연과 잔여 경기를 되풀이한 끝에 나흘째인 이날 2라운드를 겨우 마치고 3라운드를 시작했지만 다 마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3라운드 잔여 경기와 최종 4라운드는 현지 날짜로 월요일인 15일 한꺼번에 치러진다. 3라운드 11번 홀까지 5타를 줄인 아니르반 라히리(인도)가 중간합계 9언더파로 리더보드 맨 윗줄에 올랐다. 나란히 9번 홀까지 끝낸 톰 호기, 해럴드 바너3세(이상 미국)가 8언더파로 추격했다. 9개 홀을 치른 샘 번스(미국)와 폴 케이시(잉글랜드), 14개 홀을 돈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가 중간합계 7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임성재(25)는 이븐파 144타로 2라운드를 마감하고 3라운드 11개 홀에서 1타를 줄여 합계 1언더파로 공동 45위에 자리 잡았다. 1언더파 143타로 컷을 통과한 이경훈(31)은 3라운드 15개 홀에서 2타를 잃어 합계 1오버파로 공동 57위로 밀렸다. 미국 교포 더그 김은 3라운드 10번 홀까지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 7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1번 홀까지 1타를 줄여 4언더파를 적어냈고,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은 2언더파에서 경기를 다음 날로 넘겼다. 세계랭킹 2위 콜린 모리카와, 7위 잰더 쇼펄레(이상 미국)를 비롯해 브룩스 켑카,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애덤 스콧, 제이슨 데이(이상 호주) 등은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2031410132852615e8e941087_19
|
Copyright ⓒ 주식회사 포시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