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퀸 마음먹은대로' 박인비, 올해 첫 출전한 LPGA 대회 1R서 6언더파로 선두로 치고 나갔다 |
김학수 기자, 작성일 : 2021-03-26, 조회수 : 4135 |
박인비(33)가 올해 처음 출격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서 선두로 치고 나섰다.
박인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기아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2월 호주 여자오픈에서 통산 20승 고지에 올랐던 박인비는 이후 2차례 준우승 등 21번째 우승을 미뤄왔다. 올해 초반에 치러진 3차례 대회를 모두 건너뛴 박인비는 기아 클래식이 이번 시즌 처음 출전하는 대회다. 박인비는 이날 그린 적중률이 83.3%, 27개의 퍼트로 마무리할 만큼 거의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그린을 놓친 보기 위기도 모두 잘 막아냈다. 8번 홀까지 1타밖에 줄이지 못했던 박인비는 9번 홀부터 10개 홀에서 5개의 버디를 쓸어 담아 단숨에 리더보드 맨 윗줄을 차지했다. 1년 4개월 만에 LPGA투어 대회에 나선 김효주(26)는 5언더파 67타를 치며 박인비에 1타 뒤진 2위에 올랐다. 2019년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마치고 귀국한 김효주는 미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지난해에는 한 번도 LPGA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김효주는 대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시즌 내내 참가해 2승을 올리고 상금왕을 차지하며 경기력을 유지했다. 김효주는 이날 14차례 버디 기회를 만들어 8개의 버디를 뽑아내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올해 3차례 대회에서 모두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전인지(27)는 4언더파 68타를 때려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인지는 조피아 포포프(독일), 멜 리드, 스테파니 메도우(이상 잉글랜드) 등과 함께 2타차 공동 3위 그룹에 포진했다. 양희영(32)이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세계랭킹 1, 2위 고진영(26)은 1언더파 71타로 무난한 첫날을 보냈다. 허미정(32), 신지은(29)도 1언더파를 쳤다. 김세영(28)은 이븐파 72타를 제출했다. 9개월전 딸을 출산하고 1년 9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한 미셸 위 웨스트(한국 이름 위성미)는 9오버파 81타를 적어내 최하위권으로 밀렸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출처 : http://www.maniareport.com/view.php?ud=202103261036224315e8e941087_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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